2009/10/30 17:12
일어나 창문밖을 내다보니 아직 해가 뜨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밝아오고 있습니다. 계곡을 볼 수 있는 가장자리가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잠든 집사람과 아이를 깨우지 않고 나가보니 동쪽 하늘이 조금씩 밝아오는게 조만간 해가 뜰것 같습니다. 빨리
숙소로 돌아가 집사람과 아이를 깨워 같이 일출을 보고 계곡의 사진을 조금 찍은 다음 숙소로 돌아옵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다음 차를 타고 가장 안쪽의 레인보우 포인트부터 몇군데의 세닉(scenic) 포인트들을 구경하면서 바깥으로
나옵니다. 붉은 빛과 흰색이 다양한 조합으로 섞여 있는데다 물과 바람의 힘으로 저마다 독특한 모양을 가진 기둥을 남기게
되었다는게 무척 신기합니다. 둘러본 곳들 중에서 가장 경치가 좋았던 곳은 브라이스 포인트, 바깥으로 돌출된 절벽의 끝에서면
양쪽으로 쭉 펼쳐진 광대한 계곡에 수많은 돌기둥들이 서 있는데 얼핏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른게 진시황의 무덤에
있다는 병사의 조각같기도 합니다. 간단히 브라이스 캐년을 구경하고 오늘은 유타주의 12번 도로를 타고 주변을 관람하며 숙소인
모아브(moab)로 갈 예정입니다.




유타주의 12번 도로는 주변 경치가 매우 다양하게 변하는 매우 아름다운 도로로서 겨울철에는 폐쇄되기도 한다고 하니 늦가을에서 봄까지는 미리 통행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가야하겠습니다. 초반의 농촌풍경에서 황무지가 나왔다가 밝은 회색이나 붉은 색의 암석지대, 은행나무와 침엽수가 가득한 산까지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드라이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풍경을 구경하며 한참을 달려가다 보니 온통 붉은 돌산과 바닥으로 이루어진 마치 화성과 같이 낯선 풍경이 나오는데 캐피톨 리프 캐년(Capitol Reef Canyon)의 바깥쪽이라고 합니다. 잠시 세닉 포인트에 차를 세우고 주변 경치를 구경한 다음 네비게이션에 다음의 목적지인 고블린 밸리(Goblin Valley)를 입력하고 출발합니다. 고블린 밸리는 다양한 크기의 버섯모양 돌기둥 들이 서있는 곳으로 그룹 킬러즈(The Killers)의 Human 뮤직 비디오를 촬영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느덧 12번 도로는 끝나고 황무지를 가로지르며 몇마일이고 직선으로 뻗어있는 24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얼마나 달렸을까요, 네비게이션은 좌회전을 하라고 하는데 일직선으로 뻗은 길뿐 특별한 도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지나치고 가니 유턴을 하라고 안내가 나와 잠시 고민하다 혹시 놓친 길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차를 돌려 다시 돌아가 봅니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분기점에 가보니 곧게 뻗은 비포장길이 있기는 있지만 문이 닫혀 있고 4WD only라고 쓰인 팻말이 옆에 있습니다. 혹시 길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란 걱정과 오프로드를 갈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빌린 4륜구동 차를 드디어 써 보나란 기쁨이 만나 또 잠시 고민을 하다 일단 가는데 까지는 가보자란 생각에 문을 열어젖히고 차를 몰고 들어갑니다. 바닥이 모래라서일까요, 어떤 곳은 일반 도로와 별 차이가 없다가도 어떤 곳은 제법 굴곡도 있고 바퀴가 조금씩 헛도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10분여를 달린 다음 갑자기 눈 앞에 길과 교차하는 바닥이 패인 깊은 골이 나타납니다. 차를 세우고 보니 깊이도 제법 되는데다 경사도 급해서 차가 가기에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만 골의 건너편 길에는 계속해서 타이어 자국이 남아있는 길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잘만하면 지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사람도 차에서 내려서 보더니 잘하면 지나갈 수 있을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 가보자! 마음을 먹고 차를 몰고 내려가는데 내리막에서 차 밑에서 바닥과 긁히는 소리가 조금 나면서 차가 앞으로 나아거더니 오르막을 조금 오르다말고 멈춰서 버립니다. 과감한 탈출을 기대하며 핸들을 돌려보면서 악셀을 밟아보니 땅이 패이면서 오히려 바퀴가 밑으로 빠지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다시 돌아가는게 나을것 같아 후진기어를 넣고 악셀을 밟아보니 차가 조금씩 뒤로 움직이며 내려온 오르막을 올라가다가 다시 멈추어버립니다. 이번에는 골에 앞 머리를 박고 멈춘 모양새가 되어버렸습니다. 차에서 내려보니 어떤 바퀴는 헛돌고 어떤 바퀴는 아예 회전하지를 않습니다. 상당히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윗옷을 벗어서 바퀴 밑에 깔아도 보고 손으로 모래를 좀 파내기도 해 보고 트렁크에서 자키를 꺼내서 차를 조금 들어도 보았지만 자동차는 꿈쩍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와 집사람은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하자고 하지만 트럭을 여기까지 불러서 차를 빼느니 그 사이에 조금만 더 모래를 파내면 차가 빠져나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리 저리 모래를 파내다 몇차례 차를 빼려고 시도하는데 갑자기 본넷에서 연기가 나옵니다. 서둘러 엔진을 끄고 다시 시동을 걸려고 하니 이제는 아예 시동도 걸리지 않습니다. 어쩔수 없이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꺼내 전원을 켰는데 설상가상으로 전파도 잡히지 않습니다. 그 사이 해는 조금씩 땅을 향해 기울어가고 있습니다.
사막에 가까운 황무지에서 차는 모래구덩이에 빠졌고 엔진은 고장났으며 핸드폰도 되지 않는 곳입니다. 이제는 걸어서 돌아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짐을 차안에 놓아두고 최소한의 짐만 든채로 왔던 길을 되돌아서 걷기 시작합니다. 차로는 조금밖에 이동하지 않은것 같지만 푹푹 빠지는 모래를 아이와 함께 걸으려니 한참을 걸어도 도로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저 앞의 작은 언덕을 넘어가면 길이 보일거라고 아이를 달래며 가보면 길이 보이지 않고 다시 저기까지만 가보자고 몇번 아이를 달래며 조금 밖에 남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나누어 마시면서 한시간 정도 걸었을까요? 저기 멀리서 작은 자동차들이 달려가는 도로가 마침내 보입니다. 겨우 도로까지 나왔지만 여기서도 핸드폰은 동작하지 않습니다. 남쪽에서 올라오면서 주유소와 정비소가 있었던게 기억나서 남쪽으로 가는 차를 기다려 보지만 드물게 보이는 차들은 모두 북쪽으로 가는 것들 뿐이고 날은 점점 어두워져 갑니다. 1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마침내 북쪽에서 오는 검정색 승용차가 보입니다. 세 식구 모두 열심히 손을 흔드니 천천히 서는 승용차에는 중년의 서양인 부부가 타고 있었고 우리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봅니다. 대충 어설픈 영어로 차가 모래에 빠지고 고장났다고 하니 자신들의 숙소가 모아브에 있다며 괜찮다면 태워주겠다고 합니다. 차 뒷자석에서 모아브로 가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보스톤에서 휴가차 온 부부이며 도로 반대편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우리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일부러 차를 돌려서 돌아왔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사막에는 밤이면 방울뱀이나 코요테가 나올수도 있다고 하니 그 분들의 친절과 선의가 고마울 뿐 아니라 생명의 은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2시간여를 달려 모아브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8시가 좀 넘은 시간.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간단히 햄버거로 저녁을 때운 다음 숙소로 돌아와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걸어 차가 모래에 빠졌다는 말을 하니 오프로드에서의 사고는 보상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는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았지만 네비게이션이 가라고 한 길을 갔을 뿐이다라고 항의를 하니 자신은 판단을 못내리겠다며 내일 아침 매니저와 이야기하기로 하고 통화를 마칩니다. 사막에서 무사히 빠져나온것은 운이 좋았지만 갈아입을 옷도 없어 모래투성이 옷을 입은채 지치고 피곤한 몸과 우울한 마음으로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의 아침
브라이스 포인트에서 바라본 수많은 후두들
브라이스 포인트
유타주의 12번 도로는 주변 경치가 매우 다양하게 변하는 매우 아름다운 도로로서 겨울철에는 폐쇄되기도 한다고 하니 늦가을에서 봄까지는 미리 통행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가야하겠습니다. 초반의 농촌풍경에서 황무지가 나왔다가 밝은 회색이나 붉은 색의 암석지대, 은행나무와 침엽수가 가득한 산까지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드라이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풍경을 구경하며 한참을 달려가다 보니 온통 붉은 돌산과 바닥으로 이루어진 마치 화성과 같이 낯선 풍경이 나오는데 캐피톨 리프 캐년(Capitol Reef Canyon)의 바깥쪽이라고 합니다. 잠시 세닉 포인트에 차를 세우고 주변 경치를 구경한 다음 네비게이션에 다음의 목적지인 고블린 밸리(Goblin Valley)를 입력하고 출발합니다. 고블린 밸리는 다양한 크기의 버섯모양 돌기둥 들이 서있는 곳으로 그룹 킬러즈(The Killers)의 Human 뮤직 비디오를 촬영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 오른쪽에 12번 도로가 보인다
자전거를 타고 12번 도로를 여행하던 아저씨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 근처의 풍경
어느덧 12번 도로는 끝나고 황무지를 가로지르며 몇마일이고 직선으로 뻗어있는 24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얼마나 달렸을까요, 네비게이션은 좌회전을 하라고 하는데 일직선으로 뻗은 길뿐 특별한 도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지나치고 가니 유턴을 하라고 안내가 나와 잠시 고민하다 혹시 놓친 길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차를 돌려 다시 돌아가 봅니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분기점에 가보니 곧게 뻗은 비포장길이 있기는 있지만 문이 닫혀 있고 4WD only라고 쓰인 팻말이 옆에 있습니다. 혹시 길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란 걱정과 오프로드를 갈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빌린 4륜구동 차를 드디어 써 보나란 기쁨이 만나 또 잠시 고민을 하다 일단 가는데 까지는 가보자란 생각에 문을 열어젖히고 차를 몰고 들어갑니다. 바닥이 모래라서일까요, 어떤 곳은 일반 도로와 별 차이가 없다가도 어떤 곳은 제법 굴곡도 있고 바퀴가 조금씩 헛도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10분여를 달린 다음 갑자기 눈 앞에 길과 교차하는 바닥이 패인 깊은 골이 나타납니다. 차를 세우고 보니 깊이도 제법 되는데다 경사도 급해서 차가 가기에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만 골의 건너편 길에는 계속해서 타이어 자국이 남아있는 길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잘만하면 지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사람도 차에서 내려서 보더니 잘하면 지나갈 수 있을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 가보자! 마음을 먹고 차를 몰고 내려가는데 내리막에서 차 밑에서 바닥과 긁히는 소리가 조금 나면서 차가 앞으로 나아거더니 오르막을 조금 오르다말고 멈춰서 버립니다. 과감한 탈출을 기대하며 핸들을 돌려보면서 악셀을 밟아보니 땅이 패이면서 오히려 바퀴가 밑으로 빠지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다시 돌아가는게 나을것 같아 후진기어를 넣고 악셀을 밟아보니 차가 조금씩 뒤로 움직이며 내려온 오르막을 올라가다가 다시 멈추어버립니다. 이번에는 골에 앞 머리를 박고 멈춘 모양새가 되어버렸습니다. 차에서 내려보니 어떤 바퀴는 헛돌고 어떤 바퀴는 아예 회전하지를 않습니다. 상당히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윗옷을 벗어서 바퀴 밑에 깔아도 보고 손으로 모래를 좀 파내기도 해 보고 트렁크에서 자키를 꺼내서 차를 조금 들어도 보았지만 자동차는 꿈쩍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와 집사람은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하자고 하지만 트럭을 여기까지 불러서 차를 빼느니 그 사이에 조금만 더 모래를 파내면 차가 빠져나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리 저리 모래를 파내다 몇차례 차를 빼려고 시도하는데 갑자기 본넷에서 연기가 나옵니다. 서둘러 엔진을 끄고 다시 시동을 걸려고 하니 이제는 아예 시동도 걸리지 않습니다. 어쩔수 없이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꺼내 전원을 켰는데 설상가상으로 전파도 잡히지 않습니다. 그 사이 해는 조금씩 땅을 향해 기울어가고 있습니다.
사막에 가까운 황무지에서 차는 모래구덩이에 빠졌고 엔진은 고장났으며 핸드폰도 되지 않는 곳입니다. 이제는 걸어서 돌아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짐을 차안에 놓아두고 최소한의 짐만 든채로 왔던 길을 되돌아서 걷기 시작합니다. 차로는 조금밖에 이동하지 않은것 같지만 푹푹 빠지는 모래를 아이와 함께 걸으려니 한참을 걸어도 도로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저 앞의 작은 언덕을 넘어가면 길이 보일거라고 아이를 달래며 가보면 길이 보이지 않고 다시 저기까지만 가보자고 몇번 아이를 달래며 조금 밖에 남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나누어 마시면서 한시간 정도 걸었을까요? 저기 멀리서 작은 자동차들이 달려가는 도로가 마침내 보입니다. 겨우 도로까지 나왔지만 여기서도 핸드폰은 동작하지 않습니다. 남쪽에서 올라오면서 주유소와 정비소가 있었던게 기억나서 남쪽으로 가는 차를 기다려 보지만 드물게 보이는 차들은 모두 북쪽으로 가는 것들 뿐이고 날은 점점 어두워져 갑니다. 1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마침내 북쪽에서 오는 검정색 승용차가 보입니다. 세 식구 모두 열심히 손을 흔드니 천천히 서는 승용차에는 중년의 서양인 부부가 타고 있었고 우리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봅니다. 대충 어설픈 영어로 차가 모래에 빠지고 고장났다고 하니 자신들의 숙소가 모아브에 있다며 괜찮다면 태워주겠다고 합니다. 차 뒷자석에서 모아브로 가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보스톤에서 휴가차 온 부부이며 도로 반대편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우리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일부러 차를 돌려서 돌아왔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사막에는 밤이면 방울뱀이나 코요테가 나올수도 있다고 하니 그 분들의 친절과 선의가 고마울 뿐 아니라 생명의 은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24번 도로의 풍경
구글 어스에서 찾아 본 사고지점. 오른쪽 아래의 24번 도로에서 왼쪽으로 뻗어나가는 비포장 도로와 차가 걸려버린 골까지 나와 있다. 왼쪽 위의 해마같이 생긴 곳이 위쪽 사진의 수평선 왼쪽에 보이는 암석이며 골은 아마도 비가 내릴때 암석 주변으로 흘러내린 빗물에 의해 형성된 듯 해마의 꼬리 부분에서 점차 가늘어지며 아래쪽으로 내려온다. 오른쪽에 고블린 밸리 국립공원과 그 위쪽으로 나 있는 정상적인 길이 보인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2시간여를 달려 모아브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8시가 좀 넘은 시간.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간단히 햄버거로 저녁을 때운 다음 숙소로 돌아와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걸어 차가 모래에 빠졌다는 말을 하니 오프로드에서의 사고는 보상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는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았지만 네비게이션이 가라고 한 길을 갔을 뿐이다라고 항의를 하니 자신은 판단을 못내리겠다며 내일 아침 매니저와 이야기하기로 하고 통화를 마칩니다. 사막에서 무사히 빠져나온것은 운이 좋았지만 갈아입을 옷도 없어 모래투성이 옷을 입은채 지치고 피곤한 몸과 우울한 마음으로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셋째날 이동경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