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463)
Random (335)
컴퓨터 (37)
Favorites (20)
사진 (9)
아포리즘 (8)
자전거 (33)
여행 (21)

Twitter Updates

    follow me on Twitter
    «   200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62,105 Visitors up to today!
    Today 10 hit, Yesterday 22 hit
    rss
    '2009/12/31'에 해당되는 글 2건
    2009/12/31 15:11
    자전거로 출근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와 다짐이 필요합니다. 요즘같이 추운 계절이나 몸이 좀 좋지 않은 경우 흔히 이런 저런 구실거리를 찾아 차로 출근하게 되는데 이번주는 마음이 약해져서 전부 차로 출근해 버렸습니다. 자전거로 출근할 때는 막상 자전거에 올라타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그리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기분도 몸상태도 좋아진다는 느낌이 들지만 차로 출근하면 확실히 몸은 편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찝찝한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번 주 자동차로 출퇴근하면서 제가 지구에 부담시킨 이산화탄소를 다음과 같이 계산해 보았습니다.
    • 왕복 출퇴근 거리 : 대략 20Km
    • 이번주 총 출퇴근 거리 : 20 * 4 = 80Km
    • 내가 타는 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 209g/Km
    • 이번 주 자동차로 배출한 이탄화탄소 : 209 * 80 = 16720g = 16Kg
    만일 주 5일제를 한다면 매주 대략 20Kg의 이산화탄소를 자동차로 만들어내고 있는 셈입니다. 이건 연비대로 주행했을 때의 계산이고 만일 정체가 있다거나 해서 연비가 떨어진다면 실제는 이것보다 많겠지요.  인터넷을 참고하면 이산화탄소의 부피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이산화탄소 1 mole이 실온에서 공기중에 차지하는 부피 : 24.47L
    • 이산화탄소 1 mole의 무게 : 44g
    • 이산화탄소 16Kg의 mole 수 (16720 / 44) : 380 mole
    • 이산화탄소 16Kg이 공기중에 차지하는 부피 (380 * 24.47) : 9298.6L
    • 1 세제곱 미터의 부피 : 1000L
    따라서 4일간 뿜어낸 이산화탄소를 모으면 9298L, 대략 9 세제곱미터의 부피가 되겠습니다. 다시 인터넷을 참조하면 이러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려면 몇 그루의 나무가 필요한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연간 흡수량 (Kg)
     어린 나무
    성숙한  나무
     미국 에너지성
     1 ~ 1.8
     48.3 ~ 55.8
     Carbon-info.org  2.5
     14
     Colorado Tree Coalition
       21.8

    계산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중간값을 선택하면 5일간 자동차를 100Km 운행한다면 40 ~ 50년된 나무 한 그루가 일년동안 흡수하는 양이 되는 셈입니다. 일년이 대략 52주이니 일년간 자동차로 출퇴근을 한다면 나무 50여 그루가 있는 작은 숲이 하나 필요하게 되는군요. 전국에 자동차 등록대수가 1726만대라고 하는데 저와 다른 환경을 무시하고 그냥 산술적으로 곱하면 8억6천3백만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반드시 필요한 자동차 운행을 제외하고는 될 수 있는 한 대중교통, 자전거나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다음은 얼마전 기후관련 회의가 열렸던 코펜하겐의 자전거 환경에 대한 비디오입니다. 그야말로 생활화가 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환경이 마련된다면 확실히 자전거 인구가 많이 늘어날것 같습니다. 자칭 불도저인 가카께서 사대강 보다는 이런쪽으로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한다면 좋겠습니다만 통계적으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데다 반발하는 국민들도 많을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이네요.


    2009/12/31 08:59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던 2009년도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흘러가는 시간에 점을 찍어서 구분하는 것이 생활상의 편리외에 특별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나의 단위가 끝나가니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말대로 광고에서 내놓고 "부자되세요"란 말을 덕담으로 하기 시작했을때 우리사회는 어떤 역치를 넘어버렸을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도덕성에 관계없이 부자를 만들어주겠다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고 책방에는 철학책 대신 이십대에 얼마모으기란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돈을 향해 움직이고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더 무서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철학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시스템에 자라나는 세대들이 맞추어지고 각자 생각없이 거대한 사회의 부속이 되어 무한히 이권을 추구하는 사회. 어쩌면 암세포가 증식해나가며 각자 다른 모양과 기능을 가지는 정상 조직세포들을 침범해 나가는 모습과 비슷하게도 보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고 자식에게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자신의 심지가 먹혀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계속해서 전체적인 사회의 흐름과 자신의 위치를 주시해야 한다는 것 정도가 기본적으로 드는 생각이고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

    내년에는 개인적으로 좀 더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야 되겠고 사회적으로도 나쁜 일이 적으면 좋겠네요.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