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7 20:13
[Ran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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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영화제에서 걸어도 걸어도를 보고 왔습니다. 감독의 예전 작품 아무도 모른다와 환상의 빛을 재미있게 봐서 좀 무리하게 직장에서 도망쳐 나와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후회되지 않는, 잔잔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였습니다. 특별한 줄거리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가족의 관계나 사람의 관계를 섬세하게 잘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배경인 작은 언덕을 뒤로하고 바닷가에 면한 백여가구가 모여있고 가끔씩 단선을 따라 기차가 지나가는 시골이 참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올해 국제 영화제에서 예매한 영화, 단 2편이 모두 상영 도중 잠시 상영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환불해 준다고 하니... 재물운이 있는 건지 마가 끼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