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구글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는 이유 란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글을 읽었다. 구글에서 네이버, 다음의 카페나 블로그들이 검색되지 않는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던것 같기도 하지만 이런 이유가 있었는지는 몰랐다.
블로그는 물론이고 지식In 이나 카페도 결국은 사용자들이 올린 글이 아니던가. 물론 포털에서는 가입시 규약에 적혀있다고 해버리면 그만이겠지만… 자기들이 준비한것도 아니고 사용자들의 게시물을 자기네 소유물인양 다루는 것이 우습지도 않다. 네이버야말로 다른 사이트의 검색으로 정상으로 올라선 포털인데.
robots.txt란 파일은 사이트의 관리자의 방침이지 실제로 마음먹고 검색하자면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다. 그 방침을 지켜주는 것이 옳고 정당하게 경쟁하는 것이지만 구글이 마음먹고 소위 남들이 하는데로 관행을 따른다고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구글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나섰다.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지는 모르겠다. 지금까지 사용자를 많이 모아왔고 많은 정보를 구축해온 포털들이 그들의 사용자이 만들어내는 정보를 기반으로 계속 유지할지도 모르지만 요즘의 구글은 무섭게 여러가지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 그들이 무료로 계속 개발하고 있는 여러가지 프로젝트들 을 보고 있자면 한국 사용자들이 언제까지 폐쇄적인 포털에 머무를지 모르는 일이다.
주변의 환경이 불리하게 돌아갈때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서 벽을 쌓는 일은 쉽다. 하지만 그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면 빨리 개방하고 적응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마치 옛날 조선의 쇄국정책을 보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무겁기도 하다.
